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7명에서 3명으로 압축됐다. 특히 윤종규 회장이 최종 후보자군에 포함됐다.
14일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이날 오후 6시 회의를 열고 7명의 후보군 가운데 3명을 압축했다.
후보자에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김옥찬 KB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등이 포함됐다.
확대위는 "위원회가 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CEO로서의 업무경험,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후보자들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확대위가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윤 회장을 제외한 후보자 전원이 인터뷰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이 '단독' 후보가 된 셈이다. 이에 따라 확대위 위원들은 오는 26일 제 3차 회의를 거쳐 윤 후보에 대한 심층평가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층평가는 180분 이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확대위 위원들은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한 회장 최소자격요건 가운데 'KB금융그룹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장단기 건전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