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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개통 시작 '후끈'…밤새우기 진풍경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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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8' 개통 시작 '후끈'…밤새우기 진풍경 사라져

    1호 고객 이벤트 KT만…SKT 소방관 '초청' LGU+ 8888명 경품 '풍성'

    KT 광화문빌딩 1층 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정식 출시 행사에서 KT 1호 가입자 임별(28 서울 서초)씨(가운데)와 인기 여자 아이돌 레드벨벳이 '갤럭시 노트8 1호 개통'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15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사전 개통이 시작됐다. 특히 이날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인 25%로 상향된 요금할인율이 적용되면서 구매자 대다수는 지원금보다 할인액이 두 배 이상 많은 요금할인을 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구매자의 90%가량이 25% 요금할인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엄폰 공식 출시일마다 통신사별로 1호 개통 고객에게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는 등 출시 이벤트 경쟁부터 치열했던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이날 갤럭시노트8의 1호 고객이 되기 위해 몇날 밤을 지새우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곳은 KT 뿐이었다. KT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선착순으로 개통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8시에 개통행사가 시작, 이른 시간이었지만 가입 대기자들이 길게 늘어서며 행사장 앞이 북적였다.

    KT 갤럭시노트8 1호 고객은 지난 12일부터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앞에서 기다린 임별(28·서울 서초구)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2호 개통 고객 보다 불과 20분 먼저 도착해 1호 가입자의 행운을 차지할 수 있었다.

    임 씨는 "막상 1호 가입자라고 하니 신기하다"면서 "지금 갤럭시 S7 엣지를 쓰고 있는데 갤럭시노트8의 베젤리스 디자인이 좋았고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 듀얼 카메라의 기능에서 매력을 느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임 씨에게 데이터선택 76.8 요금 1년 지원과 체인지업 이용료 1년 지원, 삼성 노트북, 기가지니 등 28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추첨된 8명에게는 즉석에서 갤럭시 노트8 라이브메시지를 활용한 레드벨벳 사인회 기회를 제공한다.

    대국민 투표 이벤트를 통해 가장 빠른 영웅으로 선정된 소방관 8분(서울소방재난본부 산하 중부소방서 소속)이 특별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SKT 제공)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호 개통 고객을 위한 별도의 이벤트를 마련하지 않았다. 대신 추첨을 택해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더 많은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는 것이 두 이통사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같은 시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개통행사를 열고 소방관 8명을 초청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8 출시에 앞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 을 주제로 대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총 3391명 투표 결과, 소방관이 여러 직업군 가운데 약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소방관 참석 행사를 기획했다"며 "기존에 진행했던 선착순 1호 고객, 연예인 참석 이벤트 보다는 더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통행사에 초청된 소방관 8명에게는 통신요금 이용권이 지급된다.

    또 추첨을 통해 선정한 사전 예약 고객 80명에게는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3 ▲데이터쿠폰 5GB ▲노트8 정품 커버케이스를 모두 증정한다. 또한 현장에서 추첨해 ▲여행상품권 ▲노트북 ▲모니터 등을 추가 제공한다.

    SK텔레콤에서 노트8을 개통한 고객은 전국 75개시∙31개군에서 '5 Band CA(5개 주파수 대역 융합기술)'와 다중안테나 기술 기반 최고 700~900Mbps 속도의 4.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옥수수' 앱에서 12개의 실시간 채널 시청 시 데이터를 25% 절감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아예 개통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 대신 구매고객 8888명을 대상으로 이달 23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일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17일 제외) 매일 순서대로 ▲접이식 키보드(30명) ▲S펜(30명) ▲올인원 게임 패드(60명) ▲충전식 거치대(60명) ▲거치식 증폭 스피커(80명) ▲스마트폰 쿨러 패드(120명) ▲스마트폰 포켓(8명) ▲커피교환권(8500명)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S8 사전예약 당시에도 개통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다"며 "형식적인 행사는 지양하고 대신 보다 많은 구매고객에게 실속있는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 경품 이벤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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