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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출시, 벤츠·BMW에 도전장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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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70 출시, 벤츠·BMW에 도전장을 내다

    '역동적 우아함', 최첨단 안전·편의사양…"글로벌 새 강자 될 것"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명차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냈다.

    제네시스는 15일 제네시스 라인업의 완결판인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를 공식 출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3시리즈 등에 견줘 손색이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명차와의 본격 경쟁을 선언했다.



    ◇ 외장 디자인, 역동적 ·우아함 강조

    제네시스 G70는 한층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추구했다.

    전면부는 유광 크롬 베젤의 메쉬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 엠블럼에서 시작된 후드 캐릭터라인, 볼륨감 있는 후드 등으로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제네시스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의 상단에 헤드램프를 정렬해 넓은 전폭을 강조했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 멀티 스포크 타입 알로이 휠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을 계승 및 발전시킨 LED 리어 콤비램프와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 등으로 마무리했다.

    제네시스 G70의 실내는 외장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우아함과 고급감, 기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퀼팅 패턴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쉬 등 차량 내부 곳곳에 리얼 소재를 확대 적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외장 컬러는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레피스 블루 등 10종, 내장 컬러는 블랙 버건디 투톤, 베이지 그린 투톤, 스포츠 레드 등 7종을 운영한다.

    특히 외장컬러는 작고 균일한 알루미늄 입자와 고채도 유색 컬러층을 분리해서 도장하는 신규 공법을 도입해 채도와 휘도를 극대화했다.



    ◇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 최고급 멀티미디어 시스템 탑재

    제네시스 G70는 첨단 편의사양과 최고급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제네시스 G70에도 적용했다.

    특히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외에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에코 모드 시 특정조건에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해 실주행 연비를 높이는 '에코 코스팅 중립제어',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이 탑재됐다.

    제네시스 G70는 환형구조 차체 설계와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구조 등으로 골격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차체 측면부에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늘리고, 구조용 접착제(152m) 사용 범위를 확대해 비틀림 강성과 평균 강도를 최대로 확보하는 등 고강성 차체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전방에 있는 자동차와 보행자뿐 아니라 종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를 인식하고 충돌 예상 시 긴급 제동을 도와주는 등 안전 장치도 강화됐다.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제네시스칼라팀 보제나 랄로바가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강력 파워트레인 3종

    제네시스 G70는 가솔린 2.0 터보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디젤 2.2 그리고 가솔린 3.3 터보 등 총 3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된다.

    제네시스 G70는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3개 모델의 트림을 '어드밴스드'와 '슈프림' 2개로 운영하고, 2.0 가솔린 터보에는 스포츠 패키지를 별도 운영해 고객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G7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

    한편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이날 출시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네시스는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라며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G70를 통해 고객맞춤의 혁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제네시스칼라팀 보제나 랄로바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 제네시스 "G70, 유럽명차와 정면 승부해 새 강자될 것"

    제네시스 브랜드의 야심작인 G70가 출시되면서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명차와의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BMW3시리즈, 아우디 A4 등 독일차들이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캐딜락, 렉서스 등 미국과 일본의 명차들이 수 없이 도전장을 냈지만, 독일차의 명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여기에 제네시스 G70가 한국차의 자존심을 걸고 정면승부를 신청했다.

    이상엽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는 지난 1일 미디어 설명회에서 "제네시스 G70는 성능과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독일차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황정렬 제네시스PM센터장은 "제네시스 G70는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고급감,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럭셔리 세단"이라며 "유럽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해 새로운 강자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70는 오는 20일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되고, 이르면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도 진출한다.

    114년 역사의 독일명차와 브랜드 출범 21개월의 제네시스 G70. 한국과 독일 '중형 대표세단'간 대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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