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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작가, 서현진 극찬 "좋은 쪽으로 할 말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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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온도' 작가, 서현진 극찬 "좋은 쪽으로 할 말 넘쳐"

    왼쪽부터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양세종, 서현진, 조보아, 김재욱 (사진=황진환 기자)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연출 남건, 극본 하명희)의 하명희 작가가 배우 서현진을 극찬했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놓쳤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여전히 현수를 사랑하는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재회하면서 사랑의 온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 작가가 본인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각색한 작품이다.

    하 작가는 서현진에 대해 "좋은 쪽으로 할 말이 넘친다. 일단 시작하면 지면을 다 할애해야 한다"며 대단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 작가는 "(서현진은) 기본적으로 문학 소양이 갖춰진 것 같았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말에 논리가 살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서 그걸로 대신 표현하겠다"며 "서현진 아닌 이현수는 상상할 수 없다"는 남건 감독의 말과 온정선의 엄마 유영미 역을 맡은 배우 이미숙의 "(내) 젊은 때를 보는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하 작가는 "눈빛으로 여러 가지 말을 할 수 있고, 여자들의 연민을 일으킬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진 20대 배우를 찾았다"며 "(온정선 역할에) 양세종이 아주 적합했고, 거기에 남자다움까지 갖췄더라. 잘생긴 배우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까지 가지고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재력, 능력, 성격, 외모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박정우 역을 맡은 김재욱을 두고는 "꽃미남 배우 출신인데 이후 행보가 흥미로웠다. 생각이 많고 깊었다. 배우로서 그런 면을 갖춘 게 좋았다"며 "정우 캐릭터를 김재욱이란 배우가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 갖고 태어난 금수저이지만 현수에게 자격지심을 갖게 되는 보조작가 지홍아 역을 맡은 조보아는 어떻게 봤을까. 캐릭터 때문에 욕 먹을 수 있다는 말에도 "연기를 못해서 욕을 먹는 거지, 캐릭터 때문은 아니"라고 했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고 하 작가는 밝혔다.

    이어, "자기중심적이고 거침없고 솔직한 홍아에 대한 캐릭터 이해도가 높고, 열정도 있어 딱 맞춤으로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하명희 작가의 '사랑의 온도'는 '조작' 후속으로 오는 18일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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