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을 기록한 광주 조주영. 하지만 광주는 조주영의 동점골 이후 곧바로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감독도 바뀌었다. 하지만 광주FC의 승리는 멀기만 하다.
광주는 16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주 상무에 1-2로 졌다. 이로써 광주는 4승8무17패 승점 20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7점)과 격차는 무려 7점 차. 상주는 7승7무15패 승점 28점 10위가 됐다.
광주는 7월22일 전남 드래곤즈전 2-1 승리가 마지막 승점 3점이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대구FC에 연패했고, 8월14일 남기일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광주는 8월16일 베테랑 김학범 감독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 부임 후에도 4경기째 승리가 없다. 김학범 감독은 첫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패한 뒤 제주 유나이티드에도 졌다. 인천과 비기며 첫 승점을 챙겼지만, 상주에 패하며 부임 후 1무3패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반 34분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7분 조주영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에게 다시 골을 헌납했지만, 조주영이 곧바로 만회골을 넣었다. 승점 1점이 소중한 상황. 하지만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조주영의 동점골이 터진 1분 뒤 김호남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한편 강원FC는 전남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과 대구도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