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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이사장 "13개 시도 지회 휴업 안한다"



교육

    한유총 이사장 "13개 시도 지회 휴업 안한다"

     

    사립유치원들의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투쟁위원회가 정부와 한유총 지도부간의 집단휴업 철회 약속을 번복해 오는 18일 집단휴업을 강행하기로 한데 대해 이번에는 한유총 지도부와 12개 시도 지회장들이 휴업 철회 입장을 다시 밝혔다.

    한유총 최정혜 이사장과 서울,대구,광주,대전,울산,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제주 지회장과 인천 지회 일부 회원들은 18일 집단휴업을 철회하고 정상수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16일 한유총 투쟁위원회의 휴업 강행 기자회견이 있었으나 이는 일부 강경성향 원장들이 유아교육자로서의 소임을 저버리고 극한 투쟁 일변도의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 것으로, 한유총 전 회원의 의견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한유총의 공식 입장은 휴업은 없으며, 18일은 정상적으로 유치원을 운영을 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유총 최정혜 이사장은 "그동안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편과 호소에 가슴 조이며 마음 아파하면서도 잠깐의 불편을 참아내면 유아학비 경감 등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으나 휴업과 철회 그리고 번복 등으로 그 불편과 심적 고통을 가중시킨 상황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고 이를 해소시킬 방안은 휴업을 하지 않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많은 지회가 공감하고 휴업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유아교육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이어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18일 다니는 유치원을 정상적으로 이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서울을 비롯한 12개 시도 지회장들이 18일 집단휴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건의해 이같은 입장을 이사장과 수석부이사장 등의 명의로 각 지회 및 분회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또 "오늘까지 12개 시도 지회가 정상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내일까지 의견수렴을 하면 그 숫자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도 지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치원들이 개별적으로 휴업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유총 관계자는 전했다.

    최 이사장은 추이호 한유총 투쟁위원장이 주장한 '이사장 병원 입원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오늘 투쟁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내가 승인했다는 투쟁위 주장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추 투쟁위원장은 이날 18일 집단휴업 강행 기자회견을 갖고 "최 이사장의 승인을 받아 대신 기자회견을 한다"며 "최 이사장은 (정부와 협상 결렬 뒤)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이사장은 "(자신의 병원 입원 주장은) 없는 사실"이라며 "투쟁위의 기자회견을 자신이 승인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투쟁위가 나에게 (합의 번복) 기자회견을 하라고 제안했으나 거절하고 '투쟁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싶으면 하라'고 얘기했을 뿐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달받은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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