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했던 호주 출신 마크 레시먼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3일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 굳히기에 나섰다.
레시먼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1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첫날부터 선두 자리를 꿰찬 레시먼은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고 3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의 2위 그룹과 격차는 5타 차로 벌어졌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7위인 레시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위로 뛰어오르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 만이 출전하는 최정예 대회다.
레시먼이 우승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사이 페덱스컵 랭킹 상위 선수들은 일제히 부진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2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이븐파를 치고 공동 27위(7언더파 206타), 공동 41위(5언더파 208타)로 밀렸다. 4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공동 49위(3언더파 210타), 3위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공동 55위(1언더파 212타)로 부진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도 성적은 좋지 않다. 강성훈(30)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 공동 45위에 자리했고, 김시우(22)는 1타르 잃고 공동 64위(2오버파 215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