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하면서 즐거움 중 하나가 그 나라에서만 나는 특산품이나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일 것이다. 시간에 쫓겨 마음에 들지 않는 특산품을 사오거나 고민하다가 아예 사오지 못해 후회하지 않으려면 사전에 정보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현명한 쇼핑을 하는 방법일 것이다. 중남미여행은 쉽게 가지 못하는 만큼 쇼핑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멕시코와 쿠바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쇼핑아이템을 소개한다.
중남미 여행을 하면서 각 나라의 특산물이나 기념품들을 쇼핑하는 것도 해외여행의 커다란 재미이다(사진=shutterstock 제공)
◇ 멕시코▲ 멕시코하면 '데낄라'
서부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던 데낄라는 마시는 방법이 특이해 남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멕시코의 민속주이다. 멕시코 특산의 다육식물인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해 두면, 자연히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된다. 이것을 증류한 것이 바로 테킬라로 알코올농도는 40도이다. 마실 때는 손등에 소금을 올려 놓고 그것을 핥으면서 쭉 들이켜 마신다. 구입은 주류점이나 슈퍼에서 구입하면 된다.
▲ 노팔
노팔은 멕시코의 선인장 중 하나로 고지대 건조지대에서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식용식물로 원주민들이 수분과 영양공급을 위해 먹었다고 한다. 항산화효과와 식이섬유의 다량함유, 위장보호 등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약국이나 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루나 알약 화장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시가하면 쿠바를 떠올릴 정도로 쿠바의 시가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사진=shutterstock 제공)
◇쿠바
▲ 시가
쿠바의 대표 수출 상품인 시가는 연간 1억 개비 이상 외국으로 수출돼 4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쿠바의 효자 상품이다. 매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시가를 구하기 위해 이 쿠바를 방문한다. 피델 카스트로 전용으로 생산되던 ‘코히바 Cohiba’는 몬테크리스토와 더불어 귀한 아바나 담배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가장 비싼 브랜드이다. 5개비 들이 한 묶음인 중저가 제품은 우리 돈 5만원 정도, 낱개로 포장된 시가는 1개비에 3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등 크기와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길에서 여행자들에게 시가를 판매하는 호객행위가 많은데 대부분 가짜이니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아바나 공항에서 증빙 영수증이 없을 경우 압수를 당할 수 있다. 멕시코 역시 쿠바에서 입국하는 여행자 중 시가 반입을 규제하는데 25개까지 가능하다. 한국 관세청은 시가(엽궐련) 50개까지 허용한다.
▲ 럼주
아바나에 위치한 럼 박물관 (Museo de Ron)에서는 사탕수수를 채취하는 과정에서부터 증류에 이르기까지 럼의 제조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럼을 제조하던 기구, 사탕수수를 운반하던 기차의 미니어처 등도 매우 볼 만하다. 쿠바의 럼 중에서는 아바나 클럽(Havana club)이 가장 유명하며, 주류판매점에서 구입가능하다.
한편 전문 오지투어는 오는 10월 27일 출발하는 리얼배낭 41일과 1월 1일 출발하는 세미배낭 28일 등 다양한 중남미배낭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전문 인솔자의 인솔 하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마추픽추와 우유니 그리고 파타고니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비롯한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니 참고해보자. 여행준비 및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오지투어(
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