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 회원들이 18일 오후 총대들에게 성범죄 사실이 확인된 전병욱 목사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예장합동)가 열리는 익산 기쁨의교회 예배당 밖에서는 최근 법원에 의해 성범죄가 인정된 전병욱 목사에 대한 교단차원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삼일교회 교인들과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 회원들은 18일 오후 예배당에 입장하는 대의원들에게 전병욱 목사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삼일교회 교인들은 성명서에서 "대법원은 최근 7년여 넘게 끌어온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의혹이 위법행위였음을 만천하에 확인시켰다"며, "성도들의 상처를 보듬고 재발방지에 나서야할 총회는 어디있느냐"고 항변했다.
이어 "전병욱 목사 재조사를 통해 이제라도 전병욱 목사를 면직하고, 제3의 전병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목회자 성폭력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동문회는 총회에서 여성 안수문제 안건을 다뤄줄 것을 호소했다.
총신대신대원 여동문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1998년 83회 총회에서 여성안수 조사위원회 보고서를 낸 이후 여성 안수에 대한 어떤 성경적 연구물도 발표하지 않았다"며, "여성 사역자들이 성경에 입각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복음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