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18일 저녁 회무시간에 '비선 실세'논란이 불거진 허활민 목사의 총대권을 영구 박탈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예장합동)가 18일 저녁 회무시간에 교단 내 ‘비선 실세’ 논란이 불거진 산서노회 허활민 목사의 총대권을 영구 박탈했다.
총회 천서검사위원회는 재판국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차례 금품을 수수한 허활민 목사의 총대자격을 묻는 전북노희의 진정서 내용을 보고했다.
예장 합동총회는 총회 규칙 제3장 9조 제3항 제23호에 따라 “재판국을 위시하여 모든 상비부서에서 상호이권을 위한 부정한 금권거래에 참여한 자는 총회 총대에서 영구제명하기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총회 천서검사위원회의 보고 후에는 총회 대의원들이 총회 질서를 흐리는 허활민 목사의 총대권을 영구 박탈해야 한다는 의견과 허 목사가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 과정에서 군산동노회 임흥길 목사가 교회 분쟁해결을 위한 댓가로 허활민 목사에게 1,500만원을 전달했다는 양심선언을 하기도 했다
허활민 목사를 옹호하는 측에서 총회 단상에 올라 한 차례 정회 되는 소동 끝에 표결에 부쳐졌고, 압도적인 표차로 허 목사의 영구 제명이 결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