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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하늘… 전국 미세먼지 농도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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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연 하늘… 전국 미세먼지 농도에 '빨간불'

    미세먼지가 자욱한 서울 하늘과 황사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 (사진=황진환 기자)

     

    중국발 바람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63.4㎍/㎥를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올 9월 들어 거의 최고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한 때 139㎍/㎥에 달했다. 이는 예보 등급상 '나쁨'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한 때 303㎍/㎥을, 경기가 260㎍/㎥을 기록하면서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남서서풍이 불면서 중국 동부 쪽에 있던 미세먼지가 서쪽 해안을 통해 전해져 우리나라에 오전부터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환경공단은 "대부분 지역에서 늦은 오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0일엔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일부 남부지역은 전날의 영향을 받아 오전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환경공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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