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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책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는 교회

    [교회순례] 지역사회 내 독서운동 펼치는 수원열린교회

    [앵커]
    지난 한 해 우리국민들은 몇 권의 책을 읽었을까요? 성인들의 경우 연간 8.7권을 읽었다고 합니다.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도 힘들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마을 도서관을 세우고 독서 모임을 주도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수원열린교회를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경기도 수원시 장안로의 한 교회. 교회 예배실을 빼곡히 채운 책장을 배경으로 열띤 토론이 한창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지정된 책을 읽고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는 독서모임으로, 수원열린교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원열린교회에서 진행하는 독서토론모임.

     


    수원열린교회는 지난 2013년부터 교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모임과 일대일 독서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열다섯 개의 독서 프로그램에 4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러 장르의 서적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참여하는 주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경옥 / 경기 수원시 권선동
    "다양한 영역에서 (독서를) 하다 보니까 좀 알지 못했던 부분들, 간접적인 어떤 지식을 굉장히 많이 추구하게 됐고요. 그런 것이 이제 삶의 현장에서도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독서모임 중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기독 서적과 교회의 지속적인 섬김에 마음을 열어,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연 / 경기 수원시 매교동
    "목사님이 기독교 관련 서적을 저한테 많이 주셨으면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그런데 아주 가끔 그냥 한 번씩 이렇게 주면 제가 그것은 읽죠. 그냥 누가 와서 ‘믿으세요’ 막 그러는 것보다는 마음 속에 하나님이 서서히 정착된 것 같아요, 독서를 통해서요."

    열린교회는 독서칼럼과 권장 도서 발표 등을 통해서도 독서운동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수원열린교회에서 발표하는 독서칼럼.

     


    또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지도하는 방과 후 독서교실도 운영하며, 어린 시절부터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교회와의 소통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김동명 목사 / 수원열린교회
    "삶을 바꾸고 싶고 변화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서 시도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책을 가지고 만나고, 세상 속에 외면당하는 기독교가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끊임없이 어떤 선교적인 돌파구를 열 수 있는 그런 독서운동으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책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수원열린교회가 세상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납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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