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박찬주 육군 대장의 '공관병 갑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이 박 대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검찰단 19일 박 대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지난달 초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은 박 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입건했지만, 구속영장에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군사법원은 조만간 박 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 대장의 부인은 민간 검찰에 고소돼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