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내년 삼성 1차 지명 신인 최채흥.(자료사진=삼성)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 선수단이 확정됐다. 내년 KBO 리그를 주름잡을 신인 및 기대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는 19일 "오는 10월 2일(월)부터 10월 8일(일)까지 대만 뉴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 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선발된 투수 10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총 24명의 선수단이다. 허세환 인하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박치왕 국군체육부대 감독과 이상번 동의대 감독, 조성현 연세대 감독이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됐다.
투수진에는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1차 지명된 최채흥(한양대)과 2차 1라운드 넥센에 지명된 김선기(국군체육부대)를 포함하여 이건욱(SK), 박세진(kt) 등이 선발됐다. 2017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문상철과 그 뒤를 이은 황대인(이상 국군체육부대), 거포 유망주 김민혁(두산) 등 내야수들이 타선은 이끈다.
이번 대회는 8개 국가가 참가해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예선과 본선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종합 성적 1, 2위 팀이 결승전을 치러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대만, 필리핀, 스리랑카와 A조에 속했고, B조는 일본과 중국, 홍콩, 파키스탄이다.
한국은 2015년 제27회 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9회말 2사에 터진 하주석(한화)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2-1 극적 승리를 거뒀다. 1999년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이었다.
대표팀은 21일 경북 문경에서 국내 강화훈련으로 팀 조직력을 극대화한 뒤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