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9월15~18일) 행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6%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사상 최대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고객들이 상품 구매를 1~2주 가량 앞당기면서 명절 대표 상품인 한우와 굴비 등의 판매가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정육 99%, 수산 88%, 청과 87%, 건강식품 81% 등이다. 특히 50만원 이상 한우는 101.8%, 30만원 이상 굴비 99.7%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농약·무항생제 등 친환경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대비 무려 156.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고객들이 VIP 선물용으로 친환경 선물세트를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무항생제 한우인 '현대화식한우' 세트(신장률 191.3%)를 비롯해 무농약 청과인 '산들내음' 세트(171.4%), 자연송이 세트(187.7%), 유기농 곡물 세트(189.9%)등이 대표적이다.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 토속 전통식품을 소용량으로 구성해 판매가를 4만원대로 낮춘 '명인명촌 미소 선물세트'는 전년 동기 대비 110% 매출이 증가했고, 어포 실속세트(5만원), 그린원 멸치세트(5만원)도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