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최근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업체의 판매원이 크게 늘고 있지만 판매원 40%가 후원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2016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를 발표했다.
지난해 정보공개 대상 후원방문판매업체는 2,777개로 2015년보다 2.7%인 72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후원방문판매 시장 매출액은 3조 3,417억 원으로 2015년보다 16%인 4,611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매출액 규모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4,681억 원으로 2015년에 비해 11.7%인 2,584억 원이 증가했다.
이들 상위 5개 사 및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이 전체 시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9%로 2015년에 비해 2.8%p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후원방문판매업체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은 37만 2천 명으로 2015년보다 34%인 9만 4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된 판매원 중 후원 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전체 판매원의 59.8%인 22만 3천명으로 2015년보다 20.8%인 3만 8천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체의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8,953억 원으로 2015년보다 16.2%인 1,249억 원이 늘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22만 3천명을 기준으로 할 때 판매원 1인당 연간 평균 후원수당 수령액은 402만 원으로 2015년보다 3.8%인 16만 원이 감소했다.
후원방문판매업체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상조상품 등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 공개는 소비자 및 후원방문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후원방문판매 시장에 건전한 거래 질서가 정착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