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그동안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가수 고(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씨가 이미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0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씨는 2007년 12월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나이는 만 16세다.
서연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어머니 서해순씨가 동행한 가운데 119구급대에 의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망 원인은 급성폐렴으로 밝혀졌다.
경찰 변사 기록상 사망 추정 시간은 2007년 12월 23일 오전 6시로 나타났다. 또 서연씨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이미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주거지에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 처리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서연씨는 5살 때 아버지 김광석을 잃고, 이후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 머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서연씨가 생전 어머니 서해순씨와 갈등 관계에 있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변사 사건 발생 당시 경찰에서는 고인이 가수 김광석의 딸이라는 사실도 몰랐다"며 "변사 기록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고발뉴스는 용인동부경찰서에 서연씨의 실종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살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서연씨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