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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국민통합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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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국민통합포럼 출범

    친유승민계, 한국당 향한 통합파 경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 간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일단 느슨한 형태의 정책연대 형식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정계개편이 전개될 경우 세력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

    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모임에는 김수민‧김중로‧박준영‧신용현‧이언주‧정인화‧최도자‧황주홍(이상 국민의당) 의원과 강길부‧김세연‧박인숙‧오신환‧이학재‧정운천‧하태경‧홍철호(이상 바른정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포럼을 통해 다룰 주제는 국민통합, 정치혁신, 입법공조 등이다. 기초의회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김영란(부정청탁금지)법, 공무원 총원법 등이 입법공조 대상이다. 급격한 탈(脫)원전 정책과 최저임금인상, 대북문제 등 문재인 정부 추친 정책에도 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주 1회 정례모임을 갖고, 월 1회 이상 정책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인사말에서 "두 당이 패권정치와 권력 사유화에 저항해 생긴 정당인만큼 창당 정신을 함께 되살리고 국민을 통합하자는 취지에서 모였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은 "자유한국당도 패권세력이 청산이 안 됐지만, 문재인 정부도 패권정치로 가는 것 같다"며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 구현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 성향 상 중도로 수렴되기 때문에 내년 6월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선거연대 등의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당에선 민주당과의, 바른정당에선 한국당과의 통합 움직임에 제동을 걸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포럼에 참석한 바른정당 의원 중 상당수는 친유(유승민)계로 이들은 한국당에 합류를 원하는 통합파에 반대하는 취지로 11월 전당대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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