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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헤이룽장성에서 주민들 북핵실험 반대 시위 나서



아시아/호주

    中 헤이룽장성에서 주민들 북핵실험 반대 시위 나서

    • 2017-09-20 17:45

    헤이룽장 하얼빈시에서 17일 시민 수명이 북한 핵실험 항의 시위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중국 동북지방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지자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항의하는 주민 시위가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시위 등 단체행동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는 중국에서 북한에 대한 시위가 벌어졌음에도 공안 당국이 직접 제지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중문판은 지난 17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도심에서 수명의 시민들이 북한의 핵실험에 항의하는 푯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가두 행진을 벌였다고 20일 보도했다.

    시위자들은 '북한 핵실험의 동북3성 위해에 강력 항의한다'는 내용의 푯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북한 6차 핵실험이 감행된 풍계리 핵실험장은 중국과 가장 가깝게는 36㎞ 밖에 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핵오염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지난 3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중국 정부는 동북 3성과 주변 지역에 설치된 방사능 환경 자동측정소를 통해 단위 시간당 방사선량을 수집 분석했으나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10일부터 긴급 대응태세를 풀었다.

    중국의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 명칭) 관리 공사는 지난 13일 핵실험 장소와 가까운 백두산 남쪽 관광지구에서 낙석현상이 발생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잠정 폐쇄 조치했지만 인터넷 SNS 등을 중심으로 방사능 오염에 의한 통제일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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