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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찻값 비싸다" 불평 관광객에 각목 휘두른 네팔 여성



유럽/러시아

    [영상] "찻값 비싸다" 불평 관광객에 각목 휘두른 네팔 여성



    영국의 한 여성이 네팔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중 찻값이 비싸다고 불평했다는 이유로 찻집 주인으로부터 각목으로 공격당하는 봉변을 당했다.

    20일(현지시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젬마 윌슨(35)은 아들 스텝손 찰리(15)와 함께 네팔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쉬어가기 위해 해발 4500m 지점에 위치한 찻집에 들른 후 이들의 트래킹은 악몽으로 바뀌었다.

    젬마는 "산길을 따라 작은 찻집이 있었다. 그냥 지나 치려는데 주인이 '차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하더라. 처음엔 매우 친절했다. 아들이 마실 홍차 한 잔을 시켰다"고 했다.

    이어 "나는 뭔가를 사기 전 가격 먼저 묻는 습관이 있는데, 이날은 그러지 않았다. 찻값을 지불하려고 일어나자 주인이 '150루피를 달라'고 하더라. 현지에서 항상 50루피를 주고 홍차를 마셨기 때문에 150루피를 지불하면서 '너무 비싸다'고 한 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모자는 찻집 간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다시 트래킹에 나섰다. 하지만 그때 주인이 젬마에게 욕을 하면서 달려들었다.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 후 젬마는 주인에게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주인은 각목 두 개를 들고 모자를 쫓아왔다. 중간 중간 돌을 던지기도 했다.

    도망가던 젬마는 멈춰서서 애원했다. "'잘못하면 산길 옆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겠구나' 불안감이 엄습했다. 해발 4500m 산길에서 계속 뛰어 숨도 찼다"고 말했다.

    젬마는 마을에 도착하면 경찰에게 이날 일을 알리려고 했지만, 가장 가까운 경찰서까지 며칠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현지인에 따르면 문제의 찻집 주인은 다른 관광객에게도 똑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후문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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