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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표단, 문 대통령 북핵 언급할 때마다 서로 귓속말

대통령실

    北 대표단, 문 대통령 북핵 언급할 때마다 서로 귓속말

    리영호 외무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

     

    유엔총회에 참석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세계 정상들을 향해 시종일관 담담한 어조로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반토의(General Debate)에 세번째 기조연설자로 단상에 올라 유엔의 존재 의의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전쟁을 겪은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현실,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복원한 한국민들의 저력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도중 양 손을 자주 사용하면서 자연스러운 집중을 유도했고, 총회장에 앉아 있는 다른 나라 정상들을 응시하며 설득력을 높이려는 시도도 엿보였다.

    특히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로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하면서 유엔총회장 두 번째열 맨 앞줄에 앉아 있던 북한 대표단을 쳐다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북한과 국제사회에 천명한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고,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이나 인위적인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맨 앞줄에 앉아 문 대통령의 연설을 듣던 북한 대표단 2명은 북한 관련 언급이 나올 때마다 서로 귓속말을 나눴고, 앞에 있는 노트북에 무엇인가 메모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들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영호 북한 외무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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