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잦아지면서 유럽항공사들이 위기관리차원에서 유럽-일본 노선을 일부 변경하고 나섰다.
일본 NHK는 22일 독일의 루프트한자와 스위스의 스위스 국제항공,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항공 등 유럽 3개 항공사가 지난달부터 동해상공을 비행하는 노선을 일본열도를 따라 도호쿠나 훗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항공로 변경에 따른 비행거리나 소요시간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루프트한자 항공은 “만일에 대비해 노선을 바꾸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위기관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항공관계자들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때의 고도는 수 백km에 달하는 반면에 항공기는 고도 10km 정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같은 노선을 운항중인 전일공과 일본항공은 동해상공을 통과하는 현재의 노선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