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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이소영 대체자 아닌 어엿한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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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휘, 이소영 대체자 아닌 어엿한 '에이스'

    GS칼텍스 강소휘.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의 강소휘가 에이스의 무게감을 견뎌냈다. 이소영의 공백으로 적잖은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차상현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GS칼텍스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1-25 25-22 23-25 25-15 15-9)로 이겼다.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펼쳤지만 무너지지 않은 GS칼텍스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소휘가 있었다.

    차상현 감독은 컵대회를 앞두고 무릎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소영의 빈자리를 강소휘에게 맡겼다. 강소휘 역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코트에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차 감독은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강소휘는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파토우 듀크(19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17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1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잠시 숨을 고른 강소휘는 인삼공사전에서 다시 펄펄 날았다.

    서브 에이스 4개나 기록한 강소휘는 무려 25점이나 올렸다. 듀크(26득점), 표승주(21득점)와 함께 삼각편대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강소휘는 2015-2016시즌 V리그 신인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무릎 연골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 1월에서야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도 이소영과 황민경(현 현대건설)이 버티고 있는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강소휘는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종양 제거 수술로 인해 그랑프리 월드리그 출전 꿈이 무산되기도 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소영의 대체자로 나선 컵대회. 이제는 어엿한 에이스로 거듭난 강소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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