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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용호 "태평양 상 수소탄 시험" 언급



미국/중남미

    北리용호 "태평양 상 수소탄 시험" 언급

    • 2017-09-22 12:03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태평양 상의 수소탄 시험'을 언급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간) 저녁 숙소인 맨해튼의 한 호텔 앞에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경고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대해 "어떤 조치가 되겠는지는 우리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면서도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리 외무상은 조선중앙통신 발로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이 보도되자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로 이동했으며, 이후 다시 호텔에 머물다가 준비한 짧은 메시지를 내놓은 뒤 추가 질문을 받지 않고 숙소로 되돌아갔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완전한 파괴" 발언에 대해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직접 비판했다.

    한편, 리 외무상은 전날 호텔 앞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말이 있다"며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고 비난했다.

    리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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