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과 제법 서늘한 바람이 반가운 초가을이다. 그러나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바닷물에 발 한번 담그지 못하고 지나가 버린 여름이 못내 아쉽다면 수영복과 선글라스를 챙겨 지금도 여름 같은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유럽의 해변으로 떠나보자.
지중해의 눈부신 태양과 투명하도록 파란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유럽의 해변을 유럽 자유여행전문 투리스타가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일년내내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으로 붐비는 터키의 안탈리아(사진=투리스타 제공)
◇ 터키 안탈리아(Antalya)계절과 관계없이 늘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안탈리아(Antalya)는 지금도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 '푸른' 도시는 터키에서 가장 긴 해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1년 내내 바다를 즐기는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중해의 푸른 빛에 반사된 햇살은 더욱 눈이 부시지만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야자수가 있어 한층 여유롭다. 뜨겁고 건조한 여름이 지나가고 나면 온화한 겨울이 찾아오는 안탈리아는 지금도 바다를 느끼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찾아든다.
휴양이라는 단어가 너무 잘어울리는 아름다운 스페인의 마요르카는 허니문여행지로 제격이다(사진=투리스타 제공)
◇ 스페인 마요르카(Mallorca)늘 깨끗한 바닷물이 있는 마요르카는 유럽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섬들 중 하나다. 마요르카의 해변들을 돌아보면 '휴양'이란 단어가 이다지도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페인어보다는 독일어가 더 많이 들린다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자. 유럽의 어떤 도시보다도 더 많은 국가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마요르카다. 허니문으로 유럽을 생각한다면 마요르카를 기억하자. 절대 후회 없는 허니문이 될 것이다.
태양의 해변 코스타 델 솔의 해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스페인의 마르바야(사진=투리스타 제공)
◇ 스페인 마르베야(Marbella)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태양의 해변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그곳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곳이 바로 마르베야(Marbella)이다.
고급스러운 요트, 화려한 클럽, 검은색 고급 승용차가 부두를 따라 늘어서 있고, 좁은 골목길에 잘 가꾸어진 작은 화분들이 매력적인 카스코 안티구아(구시가지)는 매우 다른 듯 조화로운 모습으로 마르베야를 상징하고 있다.
아름다운 시레아 블랑카(Sierra Blanca)로 둘러쌓인 해변에는 유명 스타들의 별장이 늘어서 있다. 지금 떠난다 해도 마르베야는 여름의 해변을 선사할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핫한 섬인 그리스의 자킨토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에 선정되기도 한 눈부신 풍경을 자랑한다(사진=투리스타 제공)
◇ 그리스 자킨토스(Zakynthos)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과 동양인들의 방문이 급증했던 그리스의 섬 자킨토스. 자킨토스는 눈부시게 투명한 파란 바다가 인상적이고 바다를 감싸고 있는 깊은 협곡과 따뜻한 기후가 공존하는 섬으로 신비로운 해변의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깊은 청색의 바닷물은 모래사장을 만나면서 하늘을 닮은 잔잔함으로 변하고 모래사장에서 시작되는 여유로움은 험준한 협곡과 만나면서 흥미로움으로 바뀐다. 작은 해변 자킨토스이지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취재협조=투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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