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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KAI 경영비리 정점' 하성용 전 대표 구속

    연임 의혹 등 정관계 로비 수사 확대될 듯

     

    분식회계 등을 주도한 혐의가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전 대표가 23일 구속됐다.

    KAI 경영비리의 정점으로 검찰이 지목한 하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그의 연임 등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하 전 대표에 대해 외부감사법, 자본시장법, 특경법상 횡령‧사기‧배임, 업무방해, 뇌물공여,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 상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모두 10가지 죄명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KAI 수사의 최대 관문인 하 전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법원에 강조한 차원으로도 해석됐다.

    하 전 대표는 경영 성과 포장을 위해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와 함께 협력업체 지분 차명 보유, 횡령, 채용비리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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