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LA 다저스가 5년 연속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54경기에서 98승(56패)을 챙긴 다저스는 남은 8경기에 상관 없이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8승)를 제치고 서부지구 우승 정상에 올랐다.
'신예' 코디 벨린저는 다저스의 우승에 주역이 됐다.
벨린저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프 마사자의 시속 141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벨린저는 이 홈런의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56년 프랭크 로빈슨(신시내티 레드레그스)과 1930년 웨일리 베거(보스턴 브레이브스)가 달성한 38홈런이다.
다저스의 선발 리치 힐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은 시즌 4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5년 연속 지구 정상에 올라 구단 최다 연속 지구 우승 기록을 경신한 다저스는 1974년(102승) 이후 43년 만에 시즌 100승을 돌파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