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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021년까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4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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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2021년까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40% 감축

    행정안전부 '보행안전 종합대책'추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보행 중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2년 5392명, 2014년 4762명, 지난해 4292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2012년 37.6%(2027명)에서 2014년 40.1%(1910명)에서 2015년 38.8%(1795명)로 낮아졌다 지난해 39.9%(1714명)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보행 중 사망자 가운데 노인 보행자 비율은 2012년 47.3%(959명),2014년 48.1%(919),지난해 50.5%(866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1년까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40% 줄이는 '보행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주택가, 상가밀집지역 등의 이면도로에 운행속도를 30km로 제한하는 '30 구역'을 지정하고 속도위반이나 보행자 보호의무 불행 시 벌점을 현행보다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의 경우 일정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하고 보행자에게 통행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내 과속 등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범칙금・과태료 등을 상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최근 이용자가 늘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동퀵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수단이 이용 가능한 도로의 분류, 이동 속도제한 등 안전 통행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종합대책이 마련돼 시행되면 2015년 1795명이었던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2년 105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4명(2014년)으로 OECD평균 5.3명의 1.8배 수준이며, 34개 국가 중 32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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