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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한국당 1:1 회동' 역제안 사실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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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文-한국당 1:1 회동' 역제안 사실상 거부

    "정무라인,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성사 노력 중"

    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25일 자유한국당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 대신 한국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1:1 회동을 역제안 한 것에 대해 "여야 5당 지도부 회동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축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서 "이번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도 결국 보여주기식 회동이 아니냐는 선입견이 있어 이런 것에 대해 응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당의 생각"이라면서도 "자유한국당과 대통령의 1:1 회담은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아침 현안점검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보고가 됐다"면서도 "정무수석은 '대통령-5당 대표‧원내대표 회동' 성사를 위해 최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한국당의 역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이어 "5당에 일정을 제안해 조율 중"이라며 "(5당에서) 그 날보다 다른 날이 좋다고 하면 변경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추석 전 대통령과 여야5당 지도부 회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야 지도부와 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유엔 외교 성과 등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동을 비롯해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정상을 만나 대북 제재 강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관련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경과 등도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정부의 대응 등을 설명하고 향후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회동에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매듭지으며 각종 개혁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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