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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남경필 아들 검찰 송치…공범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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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투약' 남경필 아들 검찰 송치…공범 3명 검거

    필로폰 투약혐의로 긴급 체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26)씨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25일 오전 남 지사의 장남 남모(26) 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남 씨는 지난 15일 중국에서 구입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반입한 뒤 다음 날 강남구 자택에서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7일 오후 11시쯤 남 씨를 긴급체포한 뒤 19일 구속했다.

    남 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마약 밀반입·투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남 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고,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쯤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남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 3명을 추가로 확인하고서 이중 전과가 있는 1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공범들은 남 씨와는 원래부터 알던 선후배 사이"라면서 "이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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