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실린 문구.
산업통상자원부는 새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알리기 위해 개설한 에너지전환홍보센터(www.etrans.go.kr) 운영을 공론화 기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측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측 대표단은 공론화위원회에 에너지전환홍보센터 홈페이지를 공론화 기간에 중단시켜달라고 요구했고, 공론화위원회는 최근 산업부에 이런 요청 사항을 공문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전환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식 요청에 따라 10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잠정 중단한다'는 문구가 실려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전환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지난 6일 개설했다.
산업부의 건설 재개측 요구 수용은 건설 중단 측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최근 공론화위원회 요청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수원 노동조합에 공론화 기간 중립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