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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핵 평화적 원칙 재확인이 가장 큰 성과"



대통령실

    文 "북핵 평화적 원칙 재확인이 가장 큰 성과"

    유엔총회에서 귀국한 뒤 北美간 긴장고조 속 첫 반응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순방을 다녀온 뒤 처음으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러가지 성과가 있었지만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엔총회 참석과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평화적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께서 성원해주신 덕분에 유엔총회에 잘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은 경제성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며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협력과 국민들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유엔총회 종료 뒤 귀국을 전후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본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또 B-1B 미 전략폭격기가 북한 동해상을 위협 비행하는 등 북미간 긴장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첫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한 것은 최근 일련의 북미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상관없이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북핵 문제에 대한 상황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미 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북 제재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공감대와 또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뢰를 확보한 것,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화합 올림픽으로 안전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신뢰를 얻은 점도 중요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뉴욕 순방 기간에 현지 금융·기업인들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인과의 대화(Dialogue with President Moon)'를 열고 한국 경제의 성장가능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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