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요청하는 윤건영 청주교대총장. (사진=청주교대 제공)
청주교대가 '수영·안전 교사교육관' 건립에 따른 의견 수렴회를 열고 학교 구성원 등의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교대부설초 부지에 설치를 반대하는 반대 측 학부모들의 불참으로 애초 예정된 찬반 공개 토론은 이뤄지지 못했다.
청주교육대학교(총장 윤건영)는 25일 대학 내 온샘홀에서 교직원, 학생, 부설초등학교 학부모 및 지역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영·안전 교사교육관' 건립에 따른 의견 수렴회를 열었다.
의견 수렴회는 수영장사업 설명, 관계자와 학부모 의견발표 및 토론, 질의응답,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애초 공개토론은 수영장 건립에 찬성하는 학부모와 반대하는 학부모 양측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반대 측 학부모가 이날 의견 수렴회에 불참해 양측의 찬반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청주교대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운동장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신축 건물 주변에 대한 안전 펜스 설치, 고성능 CCTV 및 안전환경 지킴이 운영, 안전관리규정 제정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교대 윤건영 총장은 "의견수렴회를 통해 논의된 안전과 학습권 보장에 대한 사항, 학부모 요구사항은 최대한 대책을 강구해 적극 반영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