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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 '신고리 공론화위'…토론자 선정놓고 극한대립



경제 일반

    위태위태 '신고리 공론화위'…토론자 선정놓고 극한대립

    "한수원 · 출연기관 배제" vs "전문가가 맡아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토론자 선정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을 하면서 토론회가 파행을 빚고 있다.

    당초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울산지역토론회가 연기된 원인은 토론자 선정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측은 한수원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인사가 건설 재개 측 토론자로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건설 중단측 이헌석 대표는 "한수원이 양측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가 선수로 뛴다는 것은 공론화 자체가 기울어졌다는 뜻이 되는 거다"고 주장했다.

    반면 건설 재개측은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설 재개측 강재영 대표는 "왜 전문가를 제한하는가. 한수원이며 어떻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이면 어떻고 서울대 교수로 있으면 어떤가. 이를 반대하는 것은 자기들 구미에 맞는 사람만 찾겠다는 거다"고 반박했다.

    이 사안은 건설 반대측이 공론화위원회 초기부터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공론화위가 이를 간과해왔던 데도 책임이 있다.

    양측의 극한 대립 속에 시민참여단이 꾸려진 상황에서 판을 깨기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설 중단측 인사이기도 한 카톨릭대 이영희 교수는 "500명 시민참여단 그분들과 상관없이 마이웨이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저의 희망섞인 전망이다. 판 자체는 다시 봉합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건설 중단 측 안에서도 한수원 인사는 안 되지만, 출연연구기관은 참여해도 괜찮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어 건설 재개측과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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