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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부산은행 노조 '투쟁 접고 김지완 회장 취임 환영'



부산

    BNK 부산은행 노조 '투쟁 접고 김지완 회장 취임 환영'

    27일부터 BNK금융그룹 김지완 신임 회장 체제 출범

     

    BNK 금융그룹 김지완 신임 회장 BNK 부산은행 노조는 26일 외부 인사 반대 농성 투쟁을 끝내고 새 경영진과 우호적인 동반관계를 선언한다.

    이로써 BNK 금융그룹 김지완 신임 회장 체제가 산뜻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지난 8일 BNK 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로 외부 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선출되자마자 BNK 부산은행 노조는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노조는 동시에 빈대인 부산은행장의 중재로 김지완 회장 내정자와 부산은행의 자율경영 확보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출구 전략'을 폈다.

    그동안 강력한 외부 인사 반대 투쟁을 벌였던 노조가 신임 김지완 회장이 확정된 상황에서 더 이상 투쟁을 이끌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향후 투쟁을 중단하고 연착륙할 수 있는 명분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노조는 김지완 회장 내정자로부터 부산은행의 자율경영보장과 차기 지배구조 내부 승계 보장, 연차휴가와 육아휴직 활성화 등 사원복지 개선 등을 약속 받았다.

    특히 김지완 회장이 대손충당금을 잘 관리해서 늘어나는 수익으로 직원들을 전문가로 육성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BNK 금융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도출된 합의안은 찬반 투표 결과, 투표 조합원 1,577명에 찬성 1,504명, 95.4%로 통과했다.

    노조는 투표 결과에 따라 이날부터 농성을 해산하고 60여일 간의 외부 인사 반대 투쟁을 접는다.

    노조는 이날 오전 특보를 통해 신임 김지완 회장이 협의에서 노조 제안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투쟁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김 회장이 약속을 지키도록 감시.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노조 관계자는 "찬반투표 결과 투쟁을 접고 김지완 신임 회장 체제의 새 경영진을 환영하면서 직원들과 소통.공감하는 경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지완 BNK 회장 내정자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은행 본점 23층 스카이홀에서 열리는 주총과 이사회에서 우려했던 노조의 방해 없이 무난하게 신임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김지완 신임 회장은 27일 오후 4시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열고 2년 6개월의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부산은행 노조와 함께 외부 인사 반대투쟁에 나섰던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지역 시민단체들도 지난 18일 성명에서 '다시는 BNK금융그룹 외압정치권 줄대기인사 논란은 이번으로 끝내야 한다'며 BNK부산은행원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투쟁 끝내기 수순으로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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