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성남시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다음 달부터 성남지역에 2층 버스 3대를 시범 도입한다.
성남시를 이를 위해 26일 오후 2시 시민 200여 명을 태우고 성남시청~성남아트센터 구간을 시승하는 ‘2층 버스 개통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성남시의 2층 버스는 ㈜대원버스가 운행하는 3330번 노선에 2대, 성남시내버스㈜가 운행하는 4000번 노선에 1대가 각각 투입된다.
3330번 노선은 성남 도촌동~야탑역~낙생육교~안양역까지 왕복 62㎞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4000번 노선은 성남 사송동~야탑역~판교역~수원버스터미널까지 왕복 72㎞ 구간을 운행할 계획이다.
3대의 성남시 2층 버스 모두 평일에만 하루 5회 운행한다.
성남시가 도입하는 2층 버스는 스웨덴 볼보(VOLVO)사에서 제작했고, 1층은 13석, 2층은 61석으로 모두 74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 탈출구,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전복 방지 시스템, 휠체어 승하차 자동 경사판과 전용 공간 등의 안전·편의장치를 갖췄다.
차량 가격은 1대당 4억5천만 원이며, 경기도와 성남시, 운행 업체가 각각 1억5천만 원씩 분담했다.
성남시는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도에 2층 버스 3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