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해수부·해경 첫 만남…중국어선 단속, 선박사고 예방 총력

경제정책

    해수부·해경 첫 만남…중국어선 단속, 선박사고 예방 총력

    김영춘 장관 "현대그룹, (금강산 연계) 크루즈산업 신중하게 접근"

    (사진=자료사진)

     

    해양경찰청이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양수산부와 정책협의회를 열고 해양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해수부와 해경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경 재출범 이후 첫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해수부 기획조정실장과 해경 차장 등 주요 간부 15명이 참석해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등 해양주권 수호, 선박 대형사고 예방, 항만교통안전센터 공동운영, 해양오염사고 예방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기정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양 기관이 과거보다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해양안전에 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통합 해양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두석 해경 차장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 체계를 마련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현장 지휘 역량을 빈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해경 정책협의회는 해양안전, 해양환경, 해양주권 수호 등 3개의 분과협의회를 두고 총괄 협의회는 반기별 1회, 분과 협의회는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해 주요 정책 추진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25일 출입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와 한진해운 파산 등 여러 일들로 해수부 직원들이 위축되고 사기가 떨어져 있다"며 "해수부가 원래도 신생 부서인데 이명박 정부 때 부처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수부의 정체성을 같이 만들어 가고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도 끌어올리는 작업에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현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크루즈 산업과 관련해 "현대상선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으니까 내부적으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상황을 기대해 부산항을 출발 금강산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이런 구상을 했던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김영춘 장관은 그러나 "지금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단계로 해수부에게도 신중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