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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송선미 남편 피살-재일교포 재산위조 연관성 수사

법조

    檢, 송선미 남편 피살-재일교포 재산위조 연관성 수사

    (사진=자료사진)

     

    검찰이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 살인사건 배후에 수백억원대 부동산 위조사건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와 형사4부(한석리 부장검사)는 두 사건에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씨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모(28)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재일교포 1세 곽모(99)씨의 장남과 장손이 법무사와 함께 증여계약서를 위조해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의 600억원대 부동산 소유권을 위조한 혐의로 세 사람을 구속했다.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고씨가 재일교포 곽씨의 외손자이고, 살인혐의 피의자 조씨가 곽씨의 장남과 최근까지 함께 거주한 막역한 사이인 점을 확인했다.

    특히 고씨는 외할아버지인 곽씨의 재산상속을 놓고 송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고종사촌인 곽씨 장남과 친하게 지낸 조씨에게 소송자료를 빼돌려 받는 대가로 2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씨가 1000만원만 건네주자 조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고씨 살인사건의 배후와 동기에 구속된 곽씨 장남 등과 연관성이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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