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58) 국립극장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 극장장이 지난 4일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안 극장장은 예술의전당 공연사업국장과 예술사업국장,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2년 1월부터 국립극장장으로 재직해왔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우수 공연작품을 토대로 한 '레퍼토리 시즌제'를 최초로 도입해 국립극장을 제작 극장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 공연의 현대화를 시도해 공연들의 매진 행렬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