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제공)
사드 보복으로 중국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중국 맞춤형 신차를 출시하며 판매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페가스(중문명 : 환츠 / 영문명 : PEGAS)' 신차발표회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 4월 열린 상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페가스'는 개발단계부터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제작됐다.
페가스는 소형 세단인 K2보다 한 단계 아래 차급으로 3~6급 도시 젊은층의 생애 첫 차에 적합하게 개발된 중국 C1 세그먼트 경제형 엔트리 세단이다.
중문 차명은 '빛나게 질주한다'는 의미를 지닌 '환츠(煥驰)', 영문 차명은 음악의 여신 페가수스(PEGASUS)의 줄임 말이자 문 날 비(FEI 飛)자와 즐겁고 신나다 뜻의 음악 전문용어 GAUDIOSO의 결합어인 '페가스(PEGAS)'로 차량의 역동적인 성능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페가스는 인포테인먼트를 중시하는 2~30대를 고려한 7인치 터치 스크린과 바이두(百度) '카라이프',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적용됐다.
또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후방경보장치(BWS), 이모빌라이저 등을 주력 트림에 기본적용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후방주차카메라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날 신차발표회 행사는 페가스의 타겟 시장을 고려해 닝보(宁波), 허페이(合肥), 정저우(郑州), 창샤(长沙), 청두(成都), 시안(西安) 등 중국 주요 13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둥펑위에다기아 판매본부장 윤기봉 전무는 "페가스는 젊은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에 첨단 기술 사양을 적용해 경제성, 실용성 및 안전성을 겸비한 차량"이라며, "합자 브랜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돼 새로운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