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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거짓말 많다…의혹투성이" 故김광석 친형 경찰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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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순 거짓말 많다…의혹투성이" 故김광석 친형 경찰출석

    가수 故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가 27일 '동생의 딸 사망' 관련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가수 김광석 씨 부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씨의 친형이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오후 종로구 서울경찰청사를 찾은 친형 김광복 씨는 굳은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던 수십 명의 취재진 앞에 섰다.

    김 씨는 이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이 기회에 밝혀졌으면 좋겠다"면서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동생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른 거짓이 너무나 많다"며 "모든 부분이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서 씨가 부검소견서 등을 공개하겠다고 한 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故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가 27일 '동생의 딸 사망' 관련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김 씨는 또 조카 서연 양이 10년 전 숨진 것으로 뒤늦게 드러난 데 대해 "혼자서 얼마나 외로웠겠냐"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다만 그동안 서 씨나 서연 양과 왕래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서 씨가 보기 싫어서 멀리했던 것이지 서연이가 보기 싫었던 건 아니다"라며 "나중에 기회가 되는 대로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1일 서 씨가 딸 서연 양을 사망하게 했고,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서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박지영)는 서 씨를 출국 금지하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사건을 수사하도록 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28일 오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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