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재래시장을 방문해 주부 모드를 선보였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김 여사가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아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김 여사는 먹갈치, 참조기, 민어, 멍게 등을 직접 고르며 전통시장상품권으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전통시장상품권은) 현금처럼 쓰면 되니 편리하고 상인들께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많이들 이용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앞서 청와대 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총 90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생선을 고르면서 "비늘 손질을 잘 해달라", "소금을 잘 뿌려달라"는 등 구체적인 요구를 하며 '주부 9단'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또 반가움을 표하며 셀카를 찍자는 시민들의 요구에 직접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기 좋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재래시장에 방문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Jaso****는 "사진 속 모습에서 작위적이거나 연출한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복장과 차림새부터가 장을 보러 나왔음을 알 수 있는 복장이다. 주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고 흐뭇해했다.
zzel****도 "생선 손질을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보니 갑작스러운 쇼맨십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것이 느껴진다. 청와대와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hwan****는 "영부인의 모습이라 더욱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추석 연휴 때는 재래시장에 방문해 전통시장상품권으로 물건을 사봐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