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농·축·수산물과 과일값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가 3개월 연속 2% 이상 올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3.5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다.
앞서 지난 7월 2.2%, 8월 2.6%에 오른 바 있어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한 일은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추석 연휴 대목을 앞두고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이 전년동월대비 21.5%나 치솟으면서 6.0% 올랐다.
농·축·수산물도 농산물이 5.2%, 수산물이 6.1%씩 오르면서 4.8%나 올랐다.
다만 채소류는 폭염으로 인해 지난해 일어난 가격 폭등의 기저효과로 4.2%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오징어(63.7%)와 토마토(35.9%), 양파(33.5%)가 많이 올랐고, 살충제 파동을 겪었던 계란값도 24.4% 올랐지만 지난달(53.3%)보다 상승 폭은 줄었다.
이처럼 밥상물가가 치솟으면서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2.9%나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집세(1.5%), 공공서비스(1.0%), 개인서비스(2.3%) 등이 나란히 오르면서 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