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35 · 텍사스)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 홈런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터진 좌월 2점포였다.
결대로 밀어때린 기술적인 아치였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 시속 150km 바깥쪽 속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22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0년과 텍사스에서 두 번째 시즌인 2015년 22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는 시즌 78타점째를 기록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1회 1사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와 노마 마자라의 안타 때 득점했다. 3회도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7회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544타수 142안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