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추석 연휴 첫 날인 30일 오후 12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상황은 예상과는 달리 막히는 곳 없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장 열흘 동안 이어지는 황금 연휴를 맞아 인천공항은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천안분기점에서 천안휴게소까지 10.4㎞에서만 시속 40㎞ 이하로 정체를 보이고 있고,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도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까지 14.1㎞ 구간만 낮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보다는 정체구간이 다소 늘었을 뿐 평소 주말보다 교통량이 적은 상황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노은분기점∼충주휴게소 3.6㎞ 구간에서만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추석 당일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 귀성길 교통량이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상시 주말 교통량의 50% 정도밖에 안되는 수준으로 귀성 귀경길 모두 원활한 상황"이라며 "사상 초유의 긴 연휴로 예측이 쉽진 않지만, 오후에도 원활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공항에선 이날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인원인 약 11만 명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공사는 연휴 내내 모두 195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지난 추석 때보다 10% 증가한,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