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사진=KLPGA 제공)
박희영(30)이 뉴질랜드 여자오픈을 3위로 마쳤다.
박희영은 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4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 잔여 9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최종 11언더파 3위를 기록했다.
악천후로 중단된 1일 4라운드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박희영은 마지막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였다.
박희영의 올해 첫 톱10 진입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을 비롯해 2위 박성현(24), 3위 렉시 톰슨(미국), 4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5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유일하다.
우승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헨더슨은 이번 대회 출전자 가운데 리디아 고 다음으로 세계랭킹(12위)이 높다.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
아마추어 조아연(17)과 현세린(16), 성은정(18)은 중위권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아연이 최종 6언더파 공동 17위를 기록했고, 현세린은 3언더파 공동 29위, 성은정은 2언더파 공동 3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