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KIA 제공)
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는 2일 "지난 1일까지 일정의 99%를 소화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714경기에 총 827만68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남은 6경기에 6만8891명이 들어오면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 833만9557명을 경신하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KBO 리그는 1위와 2위, 그리고 3위와 4위가 마지막 날인 3일에 결정되는 상황이다. 1위 KIA와 2위 두산의 격차는 0.5경기, NC와 롯데는 승률까지 같은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 우승팀이 마지막 날 결정된 것은 2004년 현대 우승에 이은 두 번째. 1~4위가 모두 최종일에 정해지는 것은 1982년 출범 후 처음이다.
KBO는 "기록 경신을 위한 흥행 요소도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LG가 가장 많은 113만4846명으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두산이 106만9899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산은 9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다. KIA가 102만4830명으로 처음 100만 관중을 넘어섰고, 롯데도 101만1892명을 기록하고 있다. 4개 구단의 100만 관중 돌파는 2012년에 이은 두 번째다.
관중 증가율은 KIA가 32%로 가장 높았고, 롯데가 19%, SK가 3%로 뒤따랐다.
한편 2일에는 KIA-kt의 경기가 열리고, 최종일인 3일에는 SK-두산, LG-롯데, 넥센-삼성, KIA-kt, NC-한화전 등 총 5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