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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은퇴자, 라스베이거스에서 역대 최악 총기 난사...50명 사망

미국/중남미

    60대 은퇴자, 라스베이거스에서 역대 최악 총기 난사...50명 사망

    • 2017-10-02 22:46

    호텔 32층에서 맞은편 콘서트 장으로 총기 난사 후 자살, 방에서 소총 10자루 발견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현장에 출동한 라스베이거스 소방구조대 (사진=미 라스베이거스 소방구조대 트위터/ Las Vegas Fire Rescue Twitter)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최소 50여명이 사망하고 406여명이 부상하는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빚어졌다.

    2일(이하 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따르면 1일 밤 10시 8분 쯤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스티븐 크레이그 패독(64)이 맞은 편의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콘서트 장에는 2만2천여 명이 운집해 있었으며, 무차별 난사에 당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406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의 보도자료. 50명이 사망하고 40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하고 있다. (자료=라스베이거스 경찰)

     

    패독은 호텔 32층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경찰 특공대가 진입하기 직전 자살했으며, 호텔 방에서는 10정의 소총이 발견됐다.

    패독은 네바다 주에 살고 있는 은퇴자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패독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는 패독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는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올랜도 총기 사고보다 사상자 규고가 더 커서 역대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라스베이거스 총기 사건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애도와 연민을 전한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적었다. 백악관은 이날 총기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공식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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