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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만대' 역대 최대교통량 눈앞… 온종일 극심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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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6만대' 역대 최대교통량 눈앞… 온종일 극심한 정체

    귀경‧귀성객 몰린데다 고속도로 요금 무료도 한 몫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인 4일 오후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울 서부간선도로 양평교 부근에서 상·하행선이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전국의 고속도로에 막바지 귀성차량과 이른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총 586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최대교통량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진환기자

     


    최장 10일에 달하는 황금연휴의 여파로 교통량이 분산돼 그동안 별다른 정체를 보이지 않던 고속도로가 추석당일인 4일 온종일 극심한 정체를 보이며 역대 최대교통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전국에서 총 586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역대 최대교통량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최대교통량 기록은 지난해 추석 당일(2016년 9월 15일) 535만대였지만 도로공사는 올해 51만대가 더 늘어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586만대로 예상되며 이전 기록인 535만대를 넘어서는 것은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며 "귀성객과 귀경객이 함께 몰린데다 고속도로 무료 이용 조치도 교통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역대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추석당일 고속도로는 이른 오전부터 온종일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전국 상‧하행선 고속도로를 합쳐 1450km에 달하는 정체구간이 형성되며 이날 오후 5시 정체 절정을 보인 고속도로는 현재도 대부분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8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는 6시간, 광주 3시간 5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이 소요되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인 4일 오후 김포공항 방향 올림픽대로가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전국의 고속도로에 막바지 귀성차량과 이른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총 586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최대교통량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진환기자

     


    일찌감치 고향을 찾고서 이른 귀경길에 오른 차량도 몰리면서 상행선도 정체를 빚고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10분, 광주에서 서울까진 5시간 10분이 소요되며 강릉에서 서울도 2시간 30분이 걸리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추석당일 정체는 하행선은 자정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상행성은 빠르면 다음날 새벽 1시, 늦으면 새벽 2~3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석당일 다음날인 5일은 전국적으로 378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에서 45만대의 차량이 지방으로 나갈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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