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루 한 번 꼴로 변호인 접견을 하고, 열흘에 한 번 꼴로 구치소장과 단독 면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8월 24일 기준으로 구금 일수 147일 동안 변호인 접견을 148번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수감기간 동안 24번 교정공무원과 면담을 했는데, 특히 서울구치소장과 12번 면담했다.
노 의원은 “일반 수용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자주 구치소장과 면담하는 등 ‘황제 수용’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총 구금일수 178일 동안 214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5일 동안 258번, 최순실은 285일 동안 294번에 걸쳐 변호인 접견을 했다.